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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가 18일(한국 시간) 캐나다 스포츠 매체 TSN과 가진 영상 인터뷰에서 "내년 2월 한국에서 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애런 브론스테터 기자가 "캐나다 대회는 언제 열리는가?" 질문하자, 화이트 대표는 스케줄표를 보며 내년 2월까지 UFC 대회 일정을 공개했는데 여기서 '한국(South Korea)'이 나왔다.
"이번 주말 아부다비(UFC 280)에서, 그다음 매디슨스퀘어가든(UFC 281), 라스베이거스(UFC 282). 그리고 우리는 리우데자네이루(UFC 283)로 가고, 한국으로 간다. 이어 호주 퍼스(UFC 284)로 간다. 내년 2월까지 일정이다. 캐나다 대회는 이 일정 다음 추진한다."
실언인지, 계획한 발언인지 알 수 없다. 일단 UFC는 한국 대회 일정을 공개한 적이 없다. 화이트 대표가 사실상 UFC 한국 대회 개최를 공식 발표한 셈이다.
알려진 바로는, 한국 대회가 내년 2월 4일 서울에서 열린다. 장소는 KSPO돔(올림픽체조경기장)이 유력하다. 정찬성, 최두호, 정다운, 김지연 등이 출전을 예약해 두고 있다. 로드 투 UFC 결승전 4경기가 언더 카드로 배치될 가능성도 매우 크다.
국내 팬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은 메인이벤트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누구와 싸울지 관심을 모은다. 정찬성은 랭킹 1위 맥스 할로웨이와 대결을 꿈꾸고 있다.
이제까지 UFC는 한국에서 두 차례 대회를 열었다. 2015년 11월 29일 서울 KSPO돔(전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UFC 파이트 나이트 79를, 2019년 12월 22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UFC 파이트 나이트 165를 개최했다.
이번 UFC 서울 대회도 'UFC 파이트 나이트'급이 될 전망.
정다운의 매치업은 지난 14일 미국 종합격투기 뉴스 사이트 BJ펜닷컴을 통해 보도됐다. 상대로 거론된 선수는 데빈 클락으로, 키 182cm로 크진 않지만 힘이 좋은 레슬러 타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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