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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ATP 투어 유진투자증권 코리아오픈에서 우승한 니시오카 요시히토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일본 남자 테니스의 간판 니시오카 요시히토(세계 랭킹 56위)가 생애 두 번째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니시오카는 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ATP 투어 250시리즈 유진투자증권 코리아오픈 단식 결승전에서 데니스 샤포발로프(캐나다, 세계 랭킹 24위)를 2-0(6-4 7-6<7-5>)으로 이겼다.
니시오카는 2018년 9월 중국 선전오픈에서 우승한 이후 두 번째로 ATP 투어 정상에 올랐다. 그는 지난 8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시티 오픈 결승에 올랐지만 '코트의 악동' 닉 키리오스(호주, 세계 랭킹 20위)에게 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니시오카는 키 170cm로 투어에서 뛰는 선수 가운데 최단신으로 유명하다. 비록 키는 작지만 빠른 발을 활용하는 코트 커버 능력과 강한 체력이 장점이다.
특히 그는 이번 대회서 올해 프랑스 오픈과 US오픈 준우승자인 카스페르 루드(노르웨이, 세계 랭킹 2위)를 꺾었다. 결승전에서는 또 한 명의 우승 후보 샤포발로프마저 제압하며 최종 승자가 됐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 니시오카는 세계 랭킹을 41위까지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1세트를 6-4로 따낸 니시오카는 2세트에서 샤포발로프와 시종일관 접전을 펼쳤다. 승부는 6-6 타이브레이크로 이어졌고 뒷심 싸움에서 이긴 니시오카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랐다.
니시오카는 샤포발로프와 상대 전적에서 2승 무패를 기록했다.
앞서 열린 복식 결승전에서는 너새니얼 라몬스(미국)-레이븐 클라센(남아공) 조가 니콜라스 바리앤토스(콜롬비아)-미겔 앙헬 레예스 바렐라(멕시코) 조를 2-0(6-1 7-5)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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